한쪽 발만 아픈데 반대쪽에서 온 것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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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여러 분의 진료를 하나로 합쳐 다시 구성한 것입니다. 특정한 한
분의 이야기가 아니고, 알아볼 수 있는 내용은 모두 덜어 냈습니다.
어떤 상태로 오시나요?
아침에 침대에서 내려와 첫걸음을 디딜 때 발이 찢어질 듯 아프다고
하십니다. 조금 걸으면 덜해지지만 시간이 갈수록 심해집니다.
발바닥과 뒤꿈치 위쪽이 함께 아픈 경우가 많습니다. 한쪽만 그렇다는 것이 이
경우의 특징입니다.
왜 한쪽만 아픈가요?
반대쪽을 오래 아껴 오신 경우가 많습니다. 무릎이나 발목을 다치거나
수술하신 뒤로 몸이 저절로 반대쪽에 무게를 더 싣게 됩니다.
그렇게 몇 년이 지나면 더 쓴 쪽의 아치가 먼저 내려앉습니다. 아픈 쪽은 결과이고,
시작은 반대쪽인 것입니다.
그래서 아픈 발만 보아서는 왜 이렇게 되었는지가 설명되지 않습니다.
무엇을 보나요?
걸어 보게 합니다. 좌우 보폭이 다른지, 한쪽에 무게가 오래 실리는지를
봅니다.
발바닥 압력도 좌우를 나란히 놓고 봅니다. 한쪽만 색이 진하게 나오면 그쪽으로
쏠려 온 것입니다.
굳은살 위치도 봅니다. 앞쪽 특정 발가락 아래에 굳은살이 잡혀 있으면 무게가 그리로
몰렸다는 뜻입니다.
몸무게도 함께 봅니다. 발은 몸무게를 그대로 받는 자리라, 같은 아치라도 실리는
무게에 따라 견디는 정도가 달라집니다.
어떻게 진료하나요?
아픈 쪽만 받치지 않습니다. 양쪽을 함께 보고 무게가 다시 나뉘도록
맞춤 깔창을 만듭니다.
아픈 자리에는 침과 약침으로 염증을 다룹니다. 아침 첫걸음이 견딜 만해져야 걷는
것이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몸무게가 부담이 되는 상태라면 그 이야기도 함께 드립니다. 발에 실리는 것을 줄이는
일이라 교정과 같은 방향으로 작용합니다.
어떻게 지내셨나요?
아침 첫걸음이 먼저 견딜 만해집니다. 좌우 보폭이 비슷해지고 압력이
고르게 나뉘는 것은 그보다 천천히 옵니다.
발이 편해지면 걷는 양이 늘고, 걷는 양이 늘면 무릎과 몸무게 쪽도 함께 나아지는
분이 많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서로 돕는 방향으로 갑니다.
이 판단의 한계는 무엇인가요?
오래 눌려 온 자리가 원래대로 돌아온다고 말씀드리지 않습니다.
무게가 나뉘는 모양을 바꾸어 부담을 덜어 주는 일입니다.
발뒤꿈치가 밤에도 아프거나, 붓고 열이 나거나, 다친 뒤부터 갑자기 아프면 영상
검사가 먼저입니다.
같은 증상이신 분께
- 아침 첫걸음이 가장 아픈 것은 흔한 모양입니다.
- 한쪽만 아프면 반대쪽을 오래 아껴 오신 것은 아닌지 봅니다.
- 아픈 쪽은 결과이고 시작은 반대쪽인 경우가 있습니다.
- 아픈 쪽만 받치지 않고 양쪽을 함께 맞춥니다.
- 밤에도 아프거나 붓고 열이 나면 영상 검사가 먼저입니다.
원인이 여럿이라 같은 진료에도 경과가 분마다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