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보다 작다는 말에
마음 졸이지 않도록.

소아성장

밥을 잘 먹고, 깊이 자고, 덜 아프고, 키가 자기 속도로 자라는 것. 아이가 그렇게 자라는 것이 이 진료의 목표입니다.

소아성장

혹시 이런 아이인가요

또래보다 더딘 것 같은데
어디서부터 봐야 할지 모르겠다면.

01

잘 안 먹는 아이

밥에 관심이 없고 조금만 먹어도
배부르다며 수저를 놓습니다.

02

잘 못 자는 아이

늦게까지 뒤척이거나 자주 깨고,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합니다.

03

변이 고르지 않은 아이

며칠씩 못 가거나 배가 자주 아프고,
배에 가스가 찹니다.

04

자주 아픈 아이

감기와 비염을 달고 살아
한 달에 몇 번씩 병원에 갑니다.

05

열이 많은 아이

자는 동안 침대를 돌아다니고
아침이면 머리가 흠뻑 젖어 있습니다.

06

자세가 무너진 아이

목이 앞으로 나오고 등이 굽었으며,
다리가 휘어 보입니다.

키를 크게 하는 약은 없습니다. 크는 몸을 만들어 줄 뿐입니다

잘 먹고 잘 자고 잘 배설하고, 자주 아프지 않고, 몸에 열이 쌓이지 않아야 성장판도 제 일을 합니다.
이 다섯 가지가 어디서 막혀 있는지부터 찾습니다.
특히 을 눈여겨봅니다. 차로 치면 연비와 같습니다.
가만히 서 있는데도 계속 공회전을 하는 아이가 있습니다.
열을 만드는 데 먼저 써 버리면 자라는 쪽으로 갈 몫이 줄어듭니다.
통증도 같습니다. 목과 어깨가 계속 아프면 그것을 견디는 데도 에너지가 들어갑니다.
깨진 물통에 물을 붓는 것과 같습니다. 새는 구멍부터 막아야 채워집니다.
성장은 시간의 문제라기보다 몸이 올바르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있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경과는 아이의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1

잘 안 먹는
아이

Main Symptoms

  • 밥에 관심이 없음
  • 조금만 먹어도 배부르다고 함
  • 먹는 것에 비해 자라지 않음

Diagnosis Pattern

소화하는 힘이 약해 먹은 것이 쓰이지 않는 경우

Recommended Treatment

소화의 힘부터 올리는 처방

먹는 양을 늘리기 전에, 먹은 것이 몸에 쓰이도록 소화를 먼저 돕습니다.

→ 밥 먹이는 일이 전쟁이 아니게 되고, 배가 편해지며 변을 고르게 봅니다.

2

열이 많고
잠이 얕은 아이

Main Symptoms

  • 손발과 머리가 뜨거움
  • 이불을 걷어차고 자주 깸
  • 땀이 많음

Diagnosis Pattern

쌓인 열이 잠과 입맛을 함께 흔드는 경우

Recommended Treatment

열을 내려 잠을 돌려주는 처방

자라는 데 쓸 힘이 열을 감당하는 데 새지 않도록 먼저 열을 내립니다.

→ 깊이 자고 아침에 덜 힘들어하며, 자라는 데 쓸 힘이 남습니다.

3

자주 아픈
아이

Main Symptoms

  • 감기와 비염을 달고 삶
  • 한 달에 몇 번씩 병원에 감
  • 앓고 나면 부쩍 처짐

Diagnosis Pattern

앓을 때마다 자라던 흐름이 끊기는 경우

Recommended Treatment

덜 아픈 몸으로 만드는 처방

앓는 횟수가 줄면 중간에 끊기던 흐름이 이어집니다.

→ 굽었던 자세가 펴지면 목과 어깨에 쓰이던 힘도 아낄 수 있습니다.

어떻게 치료하나

어떻게 치료하나

아이마다 막힌 자리가 달라 필요한 것을 씁니다.

예측키 검사
손 사진으로 뼈 나이와 성장판을 보고,
부모님 키를 더해 남은 키를 가늠합니다.
맞춤 한약
먹고 자고 싸고, 덜 아프고 열을 내리는 것.
다섯 가지 중 막힌 자리에 맞춰 처방합니다.
추나 · 운동치료
틀어진 곳은 바로잡고, 강해진 근육은 부드럽게
약한 근육은 키웁니다. 두 가지를 함께 씁니다.
식단 상담
운동치료 선생님이 영양사이기도 합니다.
드신 것을 보고 하나씩 짚어 드립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잘 먹는데도 키가 안 큽니다.

A. 먹는 것만으로는 자라지 않습니다. 잘 자는지, 배변이 고른지, 자주 아프지는 않은지, 몸에 열이 쌓여 있지는 않은지 함께 봐야 합니다. 다섯 가지 중 어디가 막혔는지 확인하고 그것부터 풉니다.

Q. 우리 아이는 잘 잔다고 생각했습니다.

A. 자는 동안 침대 위를 계속 돌아다니거나, 아침에 머리가 흠뻑 젖어 있거나, 이불을 걷어차고 있다면 다시 봐야 합니다. 열이 많은 아이는 자면서도 시원한 자리를 계속 찾아다닙니다. 자세는 자고 있지만 몸은 쉬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코가 막힌 아이도 마찬가지입니다.

질문 9개 더 보기

Q. 밤 11시, 12시에 잡니다. 늦은 편인가요?

A. 성장호르몬은 밤 11시에서 새벽 1시 사이에 가장 많이 나옵니다. 그때 깨어 있으면 그만큼을 덜 받게 됩니다. 아침에 아이가 커 보이는 것도 자는 동안 실제로 자라고 누워 있는 동안 허리가 펴지기 때문입니다.

Q. 아침을 자주 거릅니다. 키와 상관있나요?

A. 상관이 있습니다. 아침을 거르면 몸은 그것을 부담으로 받아들여 견디게 해 주는 호르몬을 아침에 몰아서 냅니다. 몰아서 나오면 빨리 떨어지고, 떨어지면 단것이 당깁니다. 그러다 저녁 무렵에 다시 올라와 잠드는 시각이 뒤로 밀립니다. 오후에 축 처지다가 저녁 먹고 나면 다시 쌩쌩해지는 아이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Q. 마라탕이나 떡볶이를 자주 먹습니다.

A. 당면과 떡처럼 정제된 탄수화물은 몸에 들어가면 장작처럼 계속 열을 만듭니다. 열을 내고 남은 것은 지방으로 저장되어 키에 비해 몸무게만 늘어납니다. 혈당이 급하게 오르내리니 아이가 더 예민해지기도 합니다. 입 주변에 나는 것은 여드름이 아니라 음식 때문일 때가 많습니다.

Q. 초경을 했는데 이제 늦었을까요?

A. 초경 뒤에도 보통 1년 반에서 2년 정도는 자랍니다. 다만 속도가 점점 느려지기 때문에 남은 기간이 얼마인지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손 사진으로 성장판이 얼마나 남았는지 보고 말씀드립니다.

Q. 몇 살부터 받을 수 있나요?

A. 나이보다 아이의 상태가 기준입니다. 잘 먹지 못하거나 잠이 얕거나 자세가 무너진 경우는 이른 시기에 보는 편이 좋습니다.

Q. 열이 많은 게 왜 성장과 관계있나요?

A. 차의 연비와 같습니다. 같은 기름으로 멀리 가는 차가 있고 그러지 못하는 차가 있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열을 많이 내는 아이는 하루를 지내는 데 에너지를 많이 씁니다. 아이는 하루도 지내고 자라기까지 해야 하는데, 열을 만드는 데 먼저 써 버리면 자라는 쪽으로 갈 몫이 줄어듭니다. 쌓인 열은 잠까지 얕게 만듭니다.

Q. 아이가 치료를 내켜하지 않습니다.

A.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럴 때는 잘 되지 않습니다. 저는 성장 치료를 오케스트라에 비유합니다. 집에서 부모님이 해 주실 일이 있고, 제가 해 드릴 일이 있고, 아이가 스스로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한 사람만 어긋나도 소리가 흐트러집니다. 그래서 첫 진료에서 아이에게 직접 묻습니다. 끌려온 것인지, 오고 싶어서 온 것인지.

Q. 한약을 아이가 먹기 힘들어하지 않을까요?

A. 아이가 먹을 수 있는 형태로 조절합니다. 먹지 못하는 약은 효과가 없기 때문에 이 부분을 중요하게 봅니다.

Q. 키가 얼마나 클 수 있나요?

A. 얼마나 자란다고 미리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성장판이 얼마나 남았는지, 지금까지 어떤 속도로 자랐는지를 보고 남은 기간을 함께 가늠해 볼 뿐입니다. 잘 먹고 잘 자고 잘 배설하고 덜 아픈 몸이 자라는 데 유리하다는 것은 분명하고, 그 환경을 만들어 드리는 것이 저희가 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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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소아성장 글을 모아 두었습니다

진료하며 자주 받는 질문을 한 편에 하나씩 풀어 두었습니다.
궁금하신 대목부터 골라 읽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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