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칼럼 허리디스크 · 척추관협착증
칼럼 2026년 8월 7일

허리디스크는 어떤 신호로 시작되나요?

김지훈
의료 감수 김지훈 대표원장

허리디스크는 어떤 신호로 시작되나요?

허리가 아픈 것보다 다리 쪽으로 내려가는 저림이 더 중요한 신호입니다.
엉덩이에서 허벅지 뒤, 종아리로 이어지는 저림이면 신경이 눌린 쪽을 의심합니다.

단순한 허리 근육통과 디스크를 가르는 지점이 여기입니다. 근육 때문이면 아픈 자리가
허리에 머물고, 신경이 눌리면 그 신경이 지나가는 길을 따라 아래로 내려갑니다.

초기에 놓치기 쉬운 것은 무엇인가요?

앉아 있을 때 더 불편해지는 것입니다. 앉으면 허리에 실리는 압력이
서 있을 때보다 커지기 때문에, 오래 앉았다 일어설 때가 가장 힘듭니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허리에서 다리로 찌릿한 것도 흔한 초기 신호입니다. 배에
힘이 들어가면서 순간적으로 압력이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아침에 세수하려고 허리를 숙일 때 유독 힘든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자는 동안 물을
머금은 디스크가 아침에 가장 부풀어 있기 때문입니다.

초기와 그렇지 않은 것을 어떻게 가르나요?

누워서 다리를 들어 올려 봅니다. 어느 각도에서 다리 뒤쪽으로 저림이
재현되는지 보면, 신경이 눌린 정도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발끝과 뒤꿈치로 서 보시게 해서 힘이 빠진 곳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감각이
둔해진 자리가 있는지도 함께 봅니다. 힘과 감각까지 떨어져 있으면 초기가 아닙니다.

초기라면 무엇을 하나요?

눌린 신경 주위의 부종과 염증을 가라앉히는 일, 그리고 허리에 실리는
압력을 줄이는 일을 함께 합니다. 앉는 시간과 자세가 특히 중요합니다.

디스크가 튀어나온 것 자체를 손으로 밀어 넣을 수는 없습니다. 바꾸는 것은 그 주위의
상태와, 허리에 실리는 힘의 크기입니다.

이 판단의 한계는 무엇인가요?

겉으로 보는 검사만으로 디스크인지 확정할 수는 없습니다. 확인이
필요하면 영상 검사를 권해 드립니다.반드시 말씀드립니다.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대소변 조절이 어렵거나, 양쪽
다리가 함께 저리면 응급에 가깝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지체하지 마시고 바로
큰 병원으로 가셔야 합니다. 시간을 끄는 것이 손해입니다.

환자분께 드리는 요약

  1. 허리보다 다리로 내려가는 저림이 더 중요한 신호입니다.
  2. 앉아 있을 때 더 불편하면 디스크 쪽을 의심합니다.
  3. 기침할 때 다리로 찌릿한 것도 흔한 초기 신호입니다.
  4. 힘과 감각까지 떨어져 있으면 초기가 아닙니다.
  5. 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대소변이 불편하면 바로 큰 병원으로 가십시오.

눌린 정도와 지나온 기간에 따라 회복의 경과가 사람마다 다릅니다.

고민되는 증상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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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김지훈 대표원장

검사에서는 이상이 없다는데 계속 불편하신 분들을 봅니다. 배를 눌러 보는 복진과 혀를 살피는 설진, 맥을 짚는 맥진으로 몸의 상태를 확인하고, 확인한 것을 숫자로 남겨 다음 진료 때 비교합니다. 통증은 아픈 자리만 보지 않습니다. 발이 땅을 딛는 방식과 턱의 균형, 걸음걸이에서 원인을 찾습니다. 치료 방향을 설명드릴 때는 어느 학술지의 어떤 연구인지 함께 말씀드립니다. 확인하실 수 있어야 근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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