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찌는 것은 의지가 약해서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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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찌는 것은 의지가 약해서인가요?
아닙니다. 체중이 줄면 몸은 그것을 위기로 받아들이고 에너지를 덜 쓰도록
바뀝니다. 같은 양을 먹어도 예전보다 덜 소모하게 되는 것이 몸의 기본 반응입니다.
이 이야기를 먼저 드리는 이유가 있습니다. 다시 찌신 분들은 대부분 자책부터 하십니다.
그런데 되돌아오는 힘은 의지와 상관없이 작동합니다. 그것을 알고 대비하는 것과 모르고
당하는 것은 다릅니다.
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나요?
가만히 있어도 쓰는 에너지가 줄고, 배고픔을 느끼는 신호는 강해지고,
배부름을 느끼는 신호는 약해집니다. 세 가지가 동시에 일어납니다.
빠르게 많이 뺄수록 이 반응도 강해집니다. 굶어서 뺀 경우, 몸은 근육까지 함께 줄여
에너지 소모를 낮춥니다. 그러면 회복할 때 지방이 먼저 돌아옵니다. 뺄 때보다 나쁜
구성으로 원래 체중이 되는 셈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속도를 늦추고 근육을 지키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리고 목표 체중에
도달한 뒤의 계획을 처음부터 함께 세워 두는 것입니다.
대부분 「빼는 계획」만 세우고 「유지 계획」은 세우지 않습니다. 그런데 되돌아오는
힘이 가장 세게 작용하는 시기가 바로 다 뺀 직후입니다. 그 시기를 어떻게 지나는지가
결과를 가릅니다.
한의원에서는 무엇을 하나요?
먹는 양을 줄이는 동안에도 기운이 처지지 않게 하고, 소화와 배변이
무너지지 않게 하는 쪽을 봅니다. 여기에 근육을 지키는 운동을 함께 정합니다.
줄이는 것만 잘하면 되는 일이 아닙니다. 줄이는 동안 몸이 견딜 수 있어야 그 상태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못 견디면 결국 되돌아갑니다.
이 판단의 한계는 무엇인가요?
저희가 진행한 관리에서 다시 찌는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를 숫자로 갖고
있지 않습니다. 여기 적은 것은 알려진 기전과 진료실에서 본 흐름입니다.
덧붙입니다. 체중이 줄지 않는 원인이 다른 데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 다낭성 난소, 복용 중인 약이 그렇습니다. 노력에 비해 지나치게 안 빠지거나
갑자기 늘었다면 그쪽 확인이 먼저입니다.
환자분께 드리는 요약
- 다시 찌는 것은 의지의 문제가 아닙니다.
- 체중이 줄면 몸은 에너지를 덜 쓰도록 바뀝니다.
- 빠르게 뺄수록 되돌아오는 힘도 강해집니다.
- 다 뺀 직후가 가장 위험한 시기입니다.
- 노력에 비해 안 빠지면 갑상선 등 다른 원인을 확인합니다.
되돌아오는 정도는 뺀 속도와 방식에 따라 사람마다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