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빡하는 일이 잦아지면 치매의 시작인가요?
목차
⚠️ 먼저 어디로 가야 하나요?
기억력이 걱정되신다면 신경과나 정신건강의학과의 인지 검사가
먼저입니다. 저희에게 오시기 전에 그 확인을 받으시는 것을 권합니다.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저희는 치매를 진단하지 않고, 치매를 치료한다고 말씀드리지
않습니다. 이 글은 어디로 가셔야 하는지를 알려 드리려고 쓴 것입니다.
확인이 필요한 이유가 하나 더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 비타민 부족, 우울증,
드시는 약, 수면 무호흡처럼 되돌릴 수 있는 원인으로 같은 모양이 나타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그것은 찾아내면 다룰 수 있습니다.
깜빡하는 일이 잦아지면 치매의 시작인가요?
대부분은 아닙니다. 다만 「대부분」이라는 말로 넘길 일도 아니어서,
한 번 확인해 보시라고 말씀드립니다.
나이가 들면 이름이나 물건 둔 자리가 잘 안 떠오릅니다. 이것 자체는 흔한 일입니다.
걱정이 되어 스스로 챙겨 보시는 분은 대개 괜찮은 편입니다.
어떤 경우에 다르게 보나요?
힌트를 줘도 떠오르지 않거나, 방금 나눈 대화를 통째로 잊거나,
익숙한 길을 헷갈리거나, 늘 하시던 일의 순서가 엉키는 경우입니다.
차이를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어디에 뒀는지 잊는 것과, 그 물건이 무엇에 쓰는
것인지를 모르는 것은 다릅니다. 앞은 흔하고 뒤는 확인이 필요합니다.
본인보다 옆에서 보시는 가족이 먼저 알아채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족이 걱정하신다면
그것을 가볍게 넘기지 마십시오.
일상생활은 유지되는데 또래보다 인지 기능이 떨어진 상태를 의학에서는
「경도인지장애」라고 부릅니다. 확인해 볼 값이 있는 단계라는 뜻입니다.
그러면 한의원에서는 무엇을 하나요?
기억력 자체를 다루지 않습니다. 저희가 보는 것은 잠, 기력, 기분,
그리고 머리로 가는 순환에 걸리는 몸의 조건입니다.
잠을 제대로 못 주무시면 낮에 기억이 잘 붙지 않습니다. 우울감이 있으면 집중이
흩어져 기억한 것처럼 남지 않습니다. 이런 조건은 다뤄 볼 수 있습니다.
그것으로 인지 기능이 좋아진다고는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저희가 확인해 드릴 수
있는 범위를 넘습니다.
도움이 되는 생활 습관이 있나요?
널리 권해지는 것은 규칙적인 걷기, 잠, 사람을 만나는 것, 그리고
혈압·혈당·귀 건강 관리입니다.
이 중 잘 안 챙기시는 것이 청력입니다. 잘 안 들리면 대화가 줄고 자극이 줄어듭니다.
귀가 어두워지셨다면 그쪽 확인도 해 보십시오.
이 판단의 한계는 무엇인가요?
저희가 하는 일이 인지 기능에 영향을 주는지 확인해 드릴 자료를
갖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자리에서는 안내를 앞에 두었습니다.
덧붙입니다. 「치매를 예방합니다」·「인지 기능을 개선합니다」 같은 표현은 쓰지
않겠습니다. 그렇게 말하는 곳이 있어도 그 말은 확인된 것이 아닙니다.
환자분께 드리는 요약
- 기억력이 걱정되시면 신경과의 인지 검사가 먼저입니다.
- 갑상선·비타민·우울증·약·수면처럼 되돌릴 수 있는 원인이 적지 않습니다.
- 어디 뒀는지 잊는 것과 그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것은 다릅니다.
- 가족이 먼저 알아채는 경우가 많습니다 — 가볍게 넘기지 마십시오.
- 저희는 기억력이 아니라 잠·기력·기분의 조건을 봅니다.
원인이 여럿이라 확인 결과에 따라 대응이 분마다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