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키가 작은 편인지 어떻게 아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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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키가 작은 편인지 어떻게 아나요?
지금 키가 또래 중 어디쯤인지보다, 지난 1년 동안 몇 센티미터 자랐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자라는 속도가 느려지고 있는지를 봅니다.
또래보다 작다는 것만으로는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원래 작게 태어나 꾸준히 그 자리에서
자라는 아이와, 잘 자라다가 최근에 속도가 떨어진 아이는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무엇을 재고 무엇을 보나요?
키와 몸무게를 재서 또래 중 어느 위치인지 확인하고, 지난 기록과 이어
성장 곡선을 그립니다. 그 곡선의 기울기가 핵심입니다.
학교 신체검사 기록이나 예방접종 수첩이 있으면 가져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몇 해치
기록이 이어져야 곡선이 그려집니다. 오늘 한 번 잰 값만으로는 속도를 알 수 없습니다.
부모님 두 분의 키도 함께 봅니다. 타고난 조건에서 예상되는 범위가 있고, 지금 자라는
방향이 그 범위 안에 있는지가 판단의 기준 중 하나가 됩니다.
뼈나이 검사는 왜 하나요?
손목 사진으로 뼈가 얼마나 성숙했는지 보는 검사입니다. 실제 나이보다
뼈나이가 앞서 있으면 자랄 기간이 그만큼 짧다는 뜻입니다.
같은 키라도 뼈나이가 어리면 앞으로 자랄 여지가 더 있고, 뼈나이가 많으면 여지가
적습니다. 지금 키만 보고 안심하거나 걱정하기 전에 확인해 볼 값입니다.
언제 다른 진료를 받아야 하나요?
1년에 4센티미터도 자라지 않거나, 성장 곡선에서 눈에 띄게 아래로
꺾이거나, 또래보다 아주 많이 작다면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먼저 받으셔야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호르몬이나 다른 질환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그 확인은 저희가 하는
것이 아닙니다. 검사에서 원인이 나오면 그쪽 치료가 먼저이고, 저희는 그 뒤에 볼
자리가 있습니다.
이 판단의 한계는 무엇인가요?
성장 속도는 시기에 따라 자연스럽게 오르내립니다. 짧은 기간의 변화만
보고 판단하면 잘못 읽기 쉽습니다.
덧붙입니다. 저희가 하는 일은 먹고 자고 움직이는 조건과 자세를 보는 것입니다.
그것으로 키가 얼마나 달라지는지를 숫자로 갖고 있지 않습니다. 키를 몇 센티미터 더
키워 드린다는 약속은 드리지 않습니다.
보호자분께 드리는 요약
- 지금 키보다 지난 1년에 몇 센티미터 자랐는지가 중요합니다.
- 몇 해치 기록이 있어야 자라는 속도를 알 수 있습니다.
- 뼈나이를 보면 앞으로 자랄 여지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 1년에 4센티미터도 안 자라면 소아청소년과 진료가 먼저입니다.
- 키를 몇 센티미터 더 키워 드린다는 약속은 드리지 않습니다.
타고난 조건과 남은 성장 기간에 따라 결과가 아이마다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