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부위만 뺄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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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부위만 뺄 수 있나요?
뺄 수 없습니다. 지방은 몸 전체에서 함께 줄어들고, 어느 자리가 먼저
줄어드는지는 타고난 순서를 따릅니다. 그 순서를 바꾸는 방법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배만 빼고 싶다, 팔뚝만 빼고 싶다는 말씀을 자주 듣습니다. 그래서 그 부위 운동을
집중해서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 운동은 그 자리의 근육을 키울 뿐 그 자리의 지방을
먼저 줄이지는 않습니다.
그러면 부위별 관리는 아무 의미가 없나요?
지방을 줄이는 데는 의미가 없지만, 보이는 모양을 바꾸는 데는 의미가
있습니다. 근육의 모양과 부기, 자세가 겉으로 보이는 선을 크게 바꿉니다.
같은 체중이라도 자세에 따라 배가 나와 보이는 정도가 다릅니다. 골반이 앞으로 기울면
아랫배가 나와 보이고, 등이 굽으면 옆구리에 살이 접혀 보입니다. 이쪽은 손을 대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부기도 그렇습니다. 종아리나 얼굴은 지방보다 부기가 겉모습을 더 크게 좌우하는 자리라,
체중이 그대로여도 달라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왜 배부터 빠지는 사람과 얼굴부터 빠지는 사람이 다른가요?
지방이 붙고 빠지는 순서는 타고난 체질과 호르몬의 영향을 받습니다.
대체로 마지막에 붙은 자리가 먼저 빠지는 편이지만 사람마다 다릅니다.
그래서 가장 신경 쓰이는 자리가 가장 늦게 빠지는 일이 흔합니다. 그 자리를 기준으로
성패를 판단하면 실제로는 줄고 있는데도 실패했다고 느끼게 됩니다.
이 판단의 한계는 무엇인가요?
「부분 감량은 되지 않는다」는 것은 널리 받아들여지는 설명이지만, 저희가
그 근거 문헌을 직접 확인해 이 글에 붙이지는 않았습니다.
덧붙입니다. 한쪽 팔이나 다리만 눈에 띄게 굵어지거나 부어 있다면 살이 아니라 다른
원인일 수 있습니다. 림프나 혈관 쪽 문제일 수 있어 그 확인이 먼저입니다.
환자분께 드리는 요약
- 원하는 부위만 골라서 뺄 수는 없습니다.
- 그 부위 운동은 그 자리 근육을 키울 뿐입니다.
- 다만 자세와 부기는 겉으로 보이는 선을 크게 바꿉니다.
- 가장 신경 쓰이는 자리가 가장 늦게 빠지는 일이 흔합니다.
- 한쪽만 굵어지거나 부어 있으면 다른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빠지는 순서와 속도는 타고난 조건에 따라 사람마다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