닳은 무릎 연골은 다시 자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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닳은 무릎 연골은 다시 자라나요?
닳은 연골이 원래대로 다시 자라지는 않습니다. 다만 아픈 정도와
걷는 거리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 둘을 나누어 말씀드리는 것이 정직합니다.
「연골을 재생시켜 드립니다」라는 말을 저희는 쓰지 않겠습니다. 대신 무엇이 달라질
수 있는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연골이 닳은 정도와 아픈 정도가 같이 가나요?
나란히 가지 않습니다. 사진에서 많이 닳았는데 잘 지내시는 분이
계시고, 조금 닳았는데 몹시 아프신 분이 계십니다.
아픔은 연골 자체보다 그 주변의 염증, 굳은 관절주머니, 약해진 근육에서 많이
옵니다. 이쪽은 손댈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사진 결과만 보고 낙담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반대로 사진이 괜찮다고 아픈 것을
넘기지도 않습니다.
무엇을 하나요?
염증과 통증을 다루면서, 무릎을 받치는 근육을 살립니다. 무릎에
실리는 무게를 줄이는 것도 함께 봅니다.
허벅지 앞쪽 근육이 무릎을 받칩니다. 아파서 안 쓰면 이 근육이 빠지고, 빠지면 더
아픕니다. 이 고리를 끊는 것이 핵심입니다.
운동은 무릎을 굽혔다 펴는 것보다 버티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앉아서 무릎을 편 채
허벅지에 힘만 주었다 빼는 식입니다. 아프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몸무게가 실리는 관절이라 체중이 줄면 부담이 함께 줍니다. 다만 이것은 무릎이
아파 움직이기 어려우신 분께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계단과 등산은 어떻게 하나요?
내려가는 쪽이 더 부담이 됩니다. 특히 계단을 내려갈 때와 산을
내려올 때 무릎에 실리는 힘이 커집니다.
완전히 안 하시라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아픈 시기에는 내려가는 길을 줄이시고,
평지 걷기나 자전거처럼 무게가 덜 실리는 쪽으로 옮기시는 편이 낫습니다.
언제 수술을 생각해야 하나요?
밤에 아파 잠을 못 주무시거나, 다리가 눈에 띄게 휘어 가거나,
걷는 거리가 계속 줄어 일상이 어려우면 정형외과 상담을 권해 드립니다.
수술을 늦추는 것이 늘 좋은 것은 아닙니다. 저희 치료를 몇 달 해 보고도 방향이
잡히지 않으면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이 판단의 한계는 무엇인가요?
저희가 다루는 것은 통증과 기능이고, 이미 닳은 구조를 되돌리는
것이 아닙니다.
덧붙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진행하는 부분이 있어, 좋아진 뒤에도 관리가 이어져야
합니다. 한 번 치료로 끝나는 종류가 아니라는 것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환자분께 드리는 요약
- 닳은 연골이 원래대로 자라지는 않습니다. 아픈 정도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사진에서 닳은 정도와 아픈 정도는 나란히 가지 않습니다.
- 허벅지 근육이 빠지면 더 아픕니다 — 이 고리를 끊는 것이 핵심입니다.
- 내려가는 길(계단·하산)이 무릎에 더 부담입니다.
- 밤에 아파 못 주무시거나 걷는 거리가 계속 줄면 정형외과 상담을 권합니다.
닳은 정도와 근력에 따라 결과가 분마다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