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에 운동이 정말 도움이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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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에 운동이 정말 도움이 되나요?
도움이 됩니다. 다만 아무 때나 같은 운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이
어느 단계인지에 따라 하는 것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오십견은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좋아지는 쪽으로 가는 병입니다. 그렇다고 두고
보시라는 뜻은 아닙니다. 그 과정이 몇 년에 걸치고, 그동안 어떻게 지내시느냐에 따라
마지막에 남는 움직임의 범위가 달라집니다.
의학에서는 「유착성 관절낭염」이라고 부릅니다. 어깨를 싸고 있는
주머니가 굳어붙는다는 뜻입니다.
단계가 어떻게 나뉘나요?
오십견은 세 시기를 지납니다
- 아픈 시기입니다. 어깨 깊은 곳이 아프고 밤에 더합니다. 스스로 들기는 어려운데,
남이 들어 주면 아프긴 해도 범위는 나옵니다. - 굳는 시기입니다. 가만히 있을 때의 아픔은 줄어드는데, 이번에는 남이 들어 주어도
올라가지 않습니다. 움직이는 범위가 본격적으로 줄어듭니다. - 풀리는 시기입니다. 아픔이 줄고 범위가 조금씩 돌아옵니다. 다만 끝까지 올릴 때
걸리는 느낌은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세 시기를 지나는 데 통틀어 몇 년이 걸립니다. 지금 어느 시기인지에 따라 무엇을
할지가 정해집니다.
단계마다 무엇이 다른가요?
아픈 시기에는 무리하게 늘리지 않고 통증을 다룹니다. 굳는 시기부터
본격적으로 범위를 늘립니다.
가장 아픈 시기에 억지로 팔을 올리는 운동을 하시면 오히려 더 굳습니다. 이때는
아픔을 줄이고 굳지 않을 만큼만 움직입니다.
굳는 시기에 들어가면 반대입니다. 여기서 안 늘리면 그 범위가 그대로 남습니다.
아프지 않은 선까지 매일 조금씩, 자주 하는 것이 한 번 세게 하는 것보다 낫습니다.
집에서 지금 단계를 알 수 있나요?
한쪽 팔은 위로 넘겨 등을 짚고 다른 팔은 아래로 돌려 등을 짚어
보십시오. 양쪽 손끝 사이가 반대쪽보다 많이 벌어지면 범위가 줄어든 것입니다.
거울 앞에서 양팔을 같은 방법으로 해 보시면 좌우 차이가 눈에 들어옵니다. 이
차이를 가끔 확인해 두시면 나아지는지 그대로인지 스스로 아실 수 있습니다.
어깨만 보면 되나요?
어깨만으로는 잘 풀리지 않습니다. 팔을 들 때는 어깨뿐 아니라 목,
등, 가슴이 함께 움직입니다.
어깨가 굳어 있는 동안 몸이 다른 데로 대신 움직이는 법을 익힙니다. 그 상태를 그냥
두면 어깨가 풀려도 예전처럼 안 쓰게 됩니다. 그래서 목과 등, 가슴 쪽도 함께
봅니다.
다른 진료가 먼저인 경우도 있나요?
있습니다. 다친 뒤에 갑자기 안 올라가거나, 당뇨나 갑상선 질환이
있으시거나, 목에서 오는 문제가 겹쳐 있는 경우입니다.
힘줄이 끊어진 경우는 모양이 비슷해 보여도 다른 병이고 대응이 다릅니다. 당뇨가
있으시면 오십견이 더 잘 생기고 오래가는 편이라 그쪽 관리도 함께 보셔야 합니다.
이 판단의 한계는 무엇인가요?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는 쪽으로 가는 병이라, 나아진 것이 치료
덕분인지 시간이 지나서인지 가리기 어렵습니다.
덧붙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빨리 낫게 해 드립니다」라고 말씀드리지 않습니다.
저희가 하려는 것은 그 기간을 덜 힘들게 지나가시게 하고, 끝에 남는 범위를 되도록
넓히는 것입니다.
환자분께 드리는 요약
- 오십견은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는 쪽으로 가지만 몇 년이 걸립니다.
- 아픈 시기 · 굳는 시기 · 풀리는 시기로 나뉘고 할 일이 다릅니다.
- 가장 아픈 시기에 억지로 늘리면 오히려 더 굳습니다.
- 등 뒤로 양손을 맞대어 좌우 차이를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 다친 뒤 갑자기 안 올라가거나 당뇨가 있으시면 따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단계와 동반 질환에 따라 결과가 분마다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