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다 다친 어깨는 왜 자꾸 도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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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다 다친 어깨는 왜 자꾸 도지나요?
아프지 않아졌다고 낫는 중인 힘줄에 다시 무게를 실으시기
때문입니다. 통증이 멎는 것과 힘줄이 아무는 것은 시점이 다릅니다.
운동을 하시는 분들이 가장 먼저 여쭤보시는 것이 「언제부터 다시 할 수 있나요」
입니다. 그 마음을 압니다. 다만 여기서 서두르면 같은 자리가 계속 도집니다.
어깨의 어디가 문제인가요?
팔뼈와 어깨뼈를 이어 팔을 돌리는 네 개의 근육과 그 힘줄입니다.
여기에 염증이 생기거나 일부가 찢어집니다.
이 네 근육을 묶어 「회전근개」라고 부릅니다.
밧줄에 비유해 말씀드립니다. 여러 가닥이 모여 하나의 밧줄이 됩니다. 몇 가닥에
흠집이 나면 나머지가 그 몫까지 떠맡습니다. 그 상태로 무거운 것을 계속 들면 남은
가닥도 끊어집니다.
그래서 처음의 염증 단계에서 멈추는 것과, 넘겨서 찢어지는 것은 이후가 크게
다릅니다.
어떤 신호를 보아야 하나요?
팔을 옆으로 들 때 어느 각도에서 유독 아픈 것, 밤에 아파서 깨는
것, 그리고 팔에 힘이 빠지는 것입니다.
이 중 힘이 빠지는 것은 다르게 봅니다. 아파서 못 드는 것과 힘이 안 들어가서 못
드는 것은 다릅니다. 후자라면 찢어졌을 가능성이 있어 초음파나 자기공명영상 검사를
권해 드립니다.
다친 뒤 갑자기 팔이 올라가지 않게 되었다면 그것도 기다리지 마십시오.
왜 겨울에 더 다치나요?
근육이 온도에 민감하기 때문입니다. 차가운 상태에서는 늘어나는
여유가 줄어 같은 힘에도 잘 다칩니다.
치료실에서 온열기를 대 드리는 것도 기분 좋으시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자극을 주기
전에 조직을 준비시키는 과정입니다. 운동 전 준비운동이 하는 일이 같습니다.
겨울에는 몸이 데워지는 데 시간이 더 걸립니다. 여름과 같은 시간의 준비운동으로는
모자랍니다.
언제부터 다시 운동할 수 있나요?
아프지 않게 되었을 때가 아니라, 아프지 않은 상태에서 힘이 돌아온
뒤입니다. 그사이에 하는 것이 버티는 운동입니다.
돌아가실 때도 하시던 무게로 바로 가지 않습니다. 가볍게 시작해 며칠 지켜보고,
다음 날 아픔이 남지 않으면 조금씩 올립니다.
머리 위로 무게를 드는 동작이 가장 늦습니다. 그 동작을 가장 마지막에 넣습니다.
이 판단의 한계는 무엇인가요?
찢어진 정도가 크면 저희 쪽으로 되돌리기 어렵습니다. 그때는
수술 상담이 먼저입니다.
덧붙입니다. 얼마 만에 복귀하실 수 있는지를 처음부터 정확히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상태를 보아 가며 그때그때 정합니다.
환자분께 드리는 요약
- 통증이 멎는 것과 힘줄이 아무는 것은 시점이 다릅니다.
- 아파서 못 드는 것과 힘이 안 들어가 못 드는 것은 다릅니다.
- 힘이 빠지거나 다친 뒤 갑자기 안 올라가면 검사를 권해 드립니다.
- 근육은 온도에 민감합니다 — 겨울에는 준비운동을 더 길게 하십시오.
- 머리 위로 무게를 드는 동작을 가장 마지막에 넣습니다.
다친 정도와 하시는 운동에 따라 결과가 분마다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