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안 온다고 오셨는데 배를 눌러 보는 이유
목차
아래는 여러 분의 진료를 하나로 합쳐 다시 구성한 것입니다. 특정한 한
분의 이야기가 아니고, 알아볼 수 있는 내용은 모두 덜어 냈습니다.
왜 잠 이야기를 하다가 배를 누르나요?
잠을 못 주무시는 분의 상당수가 속도 함께 불편하시기 때문입니다.
위장이 밤에도 일하고 있으면 잠이 얕아집니다.
진료실에서 배를 눌러 보겠다고 하면 의아해하십니다. 그래서 먼저 이유를
말씀드립니다.
무엇을 확인하나요?
명치가 단단한지, 옆구리 아래가 답답하고 아픈지, 배에 가스가 차
탱탱한지, 아랫배가 찬지를 손으로 확인합니다.
오래 긴장하신 분은 명치부터 배꼽 사이가 판처럼 굳어 있습니다. 눌렀을 때
아파하시는 정도도 함께 봅니다.
배에서 물소리가 나거나, 변이 묽고 화장실에 다녀와도 개운하지 않다는 말씀이
같이 나오면 장 쪽을 먼저 봅니다.
그것이 잠과 어떻게 이어지나요?
소화에 힘을 쓰고 있으면 몸이 밤에 쉬는 쪽으로 넘어가지 못합니다.
그리고 흡수가 나쁘면 낮에 쓸 기운도 부족해집니다.
기운이 부족하면 몸은 더 긴장해서 버팁니다. 그 긴장이 다시 잠을 얕게 만듭니다.
이 고리를 끊지 않으면 잠 쪽만 다뤄서는 잘 안 됩니다.
어떻게 진료하나요?
막힌 것을 내리고 굳은 배를 부드럽게 하는 것부터 합니다. 배가
편해지고 나서 잠 쪽으로 방향을 옮깁니다.
처음 처방에서 변이 묽어지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미리 말씀드리고 시작합니다.
다만 며칠이 지나도 이어지거나 힘드시면 그대로 참지 마시고 알려 주십시오. 약을
조정합니다.
배를 직접 다루는 손 치료와 뜸을 함께 쓰기도 합니다.
어떻게 지내셨나요?
배가 편해지는 것이 먼저 오고, 잠은 그 뒤를 따라옵니다. 순서가
대개 이렇습니다.
그래서 초반에는 「잠은 아직 그대로인데요」라는 말씀을 듣습니다. 그때 배가
어떠신지를 여쭈면 그쪽은 달라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판단의 한계는 무엇인가요?
손으로 만져 보는 것은 사진 검사를 대신하지 못합니다. 체중이
줄거나 피가 섞인 변, 삼키기 어려움이 있으면 내시경이 먼저입니다.
덧붙입니다. 배를 다루어 잠이 얼마나 좋아지는지를 숫자로 갖고 있지 않습니다.
여기 적은 것은 진료실에서 본 순서입니다.
같은 증상이신 분께
- 잠을 못 주무시는 분의 상당수가 속도 함께 불편하십니다.
- 명치가 단단한지, 가스가 찼는지, 아랫배가 찬지를 손으로 봅니다.
- 소화에 힘을 쓰고 있으면 몸이 밤에 쉬는 쪽으로 넘어가지 못합니다.
- 배가 먼저 편해지고 잠이 그 뒤를 따라오는 순서가 많습니다.
- 체중이 줄거나 피가 섞인 변이 있으면 내시경이 먼저입니다.
원인이 여럿이라 같은 진료에도 경과가 분마다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