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칼럼 오다리 · 체형교정
칼럼 2026년 8월 7일

교정한 다리가 왜 다시 돌아가나요?

박나현
의료 감수 박나현 진료원장

교정한 다리가 왜 다시 돌아가나요?

진료실에서 잡아 놓은 자세를 일상이 다시 무너뜨리기 때문입니다.
받쳐 주는 것과 근육이 그대로면, 걸을 때마다 몸은 익숙한 자리로 돌아갑니다.

교정을 받고 나면 그 자리에서는 분명히 달라집니다. 문제는 진료실 문을 나선 뒤입니다.
하루에 수천 번 걷는 동안 몸은 원래 하던 방식을 반복합니다. 한 주에 두 번 잡아 준 것과
일주일 내내 반복된 걸음 중에 어느 쪽이 이길지는 정해져 있습니다.

받침을 먼저 하는 이유가 뭔가요?

양쪽 다리 길이가 다른 상태에서는 자세를 아무리 잘 잡아도 걷는 동안
다시 무너집니다. 그래서 길이 차이를 먼저 받쳐 놓고 자세를 잡습니다.

진료실에서 만난 분은 엑스레이와 체형 검사에서 오른쪽 다리가 짧은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골반 높이가 좌우로 달랐고 체중이 한쪽에 몰려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른쪽에 1cm 높이의
받침을 넣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순서를 바꾸면 같은 일을 반복하게 됩니다. 잡고, 무너지고, 다시 잡는 일이 되풀이됩니다.

집에서 하는 운동이 정말 필요한가요?

필요합니다. 진료실에서 하는 것은 자리를 잡아 주는 일이고, 그 자리를
지키는 것은 근육입니다. 근육은 집에서 쌓입니다.

이 분은 순간적으로 힘을 내는 능력은 좋은 반면, 같은 자세를 오래 버티는 힘이 부족한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무거운 것을 드는 운동보다 자세를 유지하는 능력을 올리는 쪽으로
짰습니다. 몸통 속 근육과 엉덩이 근육이 중심이었고, 집에서 하실 것을 함께 정했습니다.

얼마나 지나면 달라지나요?

이 분의 경우 주 2회 방문과 집에서 하는 운동을 한 달쯤 이어갔을 때부터
변화를 말씀하셨습니다. 다만 사람마다 다르고, 집에서 얼마나 하시는지가 크게 작용합니다.

처음 말씀하신 변화는 다리 모양이 아니라 몸이 가볍다는 것이었습니다. 온몸이 굳어
있었고 잠드는 시간이 늦어 자주 피곤하다고 하셨는데, 그 부분이 먼저 편해졌습니다.
이어서 좌우 움직임의 차이가 줄고, 체중이 양쪽 다리에 고르게 실리는 느낌이 든다고
하셨습니다.

이 판단에는 어떤 한계가 있나요?

몸이 가벼워졌다는 것은 본인이 느끼신 것이지 재어서 나온 값이 아닙니다.
느낌은 그날 컨디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받침을 먼저 넣는 것이 정말 더 나은지는, 받치지 않고 자세만 잡은 경우와 나란히
견주어 봐야 알 수 있습니다. 저희에게는 그 비교 자료가 없습니다. 교정을 마친 뒤 몇 달,
몇 해가 지나 어떤지에 대한 기록도 아직 모으는 중입니다.

환자분께 드리는 요약

  1. 교정한 다리가 돌아가는 것은 흔한 일이며, 노력이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2. 양쪽 다리 길이가 다르면 걸을 때마다 자세가 다시 무너집니다.
  3. 그래서 짧은 쪽을 먼저 받쳐 놓고 자세를 잡습니다.
  4. 잡아 놓은 자리를 지키는 것은 근육이고, 근육은 집에서 쌓입니다.
  5. 집에서 하실 운동은 몸 상태에 맞춰 함께 정합니다.

변화가 나타나는 시기는 처음 상태와 집에서 하시는 정도에 따라 사람마다 다릅니다.

고민되는 증상이 있으신가요?

당당한의원 대구수성점에서 1:1 맞춤 상담을 받아보세요.

박나현

박나현 진료원장

체형과 자세에서 시작되는 문제를 주로 봅니다. 아이의 성장과 다이어트, 교통사고 후유증처럼 몸 전체의 균형을 함께 살펴야 하는 진료를 담당합니다. 피로에 관한 메타분석 연구를 국제 학술지에 발표했습니다. 아무리 쉬어도 회복되지 않는 피로를 호소하시는 분들을 진료할 때 그 연구 경험이 도움이 됩니다.

의료진 소개 더보기 →
/* v1.35.6 cache-bust 1775272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