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릴 때까지 걷지 마십시오
목차
걸으면 저려서 걷기를 줄이고 계시다면
30초 핵심요약
- 협착증에서 걷기를 줄이면 더 못 걷게 됩니다. 좁아진 곳이 그대로여도 다리 힘이 빠지면서 걷는 거리가 계속 줄어듭니다.
- 그렇다고 저릴 때까지 참고 걷는 것도 아닙니다. 심하게 저린 뒤에 쉬면 가라앉는 데 몇 배로 걸립니다.
- 저리기 전에 미리 쉬고 다시 걷습니다. 한 번에 걷는 거리는 짧아도 하루에 걸은 양은 늘어납니다.
- 허리를 살짝 굽히면 편해집니다. 카트를 밀거나 난간을 짚고 잠깐 굽히시면 저림이 빨리 가라앉습니다.
- 다만 발이 안 들리거나 대소변이 달라졌다면 걷기 연습이 아니라 수술 평가가 먼저입니다.
이런 말씀을 자주 듣습니다
- "걸으면 저리니까 아예 안 걷게 됐어요."
- "저릴 때까지 참고 걸어야 하나요?"
- "얼마나 걸어야 하는지 아무도 안 알려줍니다."
- "산책 나가면 벤치 위치를 다 외우고 다녀요."
협착증 진단을 받으시면 많은 분이 걷기를 줄이십니다. 걸으면 저리니까, 저리면 나빠지는 것 같으니까.
이해되는 반응입니다. 그런데 여기서부터 나빠지기 시작합니다.
덜 걸으면 더 못 걷게 됩니다
아파서 덜 걷고 → 덜 걸어서 다리 힘이 빠지고 → 빠진 만큼 더 짧게 걷게 되고.
좁아진 곳이 그대로여도 이것만으로 걷는 거리는 계속 줄어듭니다.
그래서 협착증에서 걷기는 포기할 것이 아니라 지켜야 할 치료입니다. 다만 방법이 있습니다.
무작정 참고 걷는 것도, 저릴까 봐 안 걷는 것도 아닌 세 번째 방법입니다.
원리는 하나입니다 — 저리기 전에 쉰다
협착증의 저림은 좁아진 신경 길에서 걷는 동안 신경이 눌리며 생깁니다. 그리고 허리를 굽히면 길이 살짝 넓어져 풀립니다. 앉으면 편해지는 이유입니다.
이 성질을 이용합니다. 신경이 「그만」이라고 하기 전에 미리 쉬는 것입니다.
그러면 쉬는 시간은 짧아지고, 하루에 걸은 양은 늘어납니다.
이렇게 해 보십시오
하나, 몇 분 만에 저리는지 재 봅니다
평소 속도로 걸으시면서 다리가 저리기 시작할 때까지의 시간을 재 보십시오.
그 시간이 오늘의 기준입니다. 5분이든 15분이든 상관없습니다. 중요한 건 내가 몇 분인지 아는 것입니다.
둘, 그보다 조금 일찍 쉽니다
10분에 저리신다면 7~8분쯤에서 멈추십시오. 저리기 전에 쉬는 것입니다.
벤치에 앉으시거나, 없으면 난간을 짚고 허리를 살짝 굽혀 무릎에 손을 얹는 자세로 잠시.
저림이 가라앉는 데 걸리는 시간이 훨씬 짧아집니다. 이미 심하게 저린 뒤에 쉬면 몇 배로 걸립니다.
셋, 다시 걷습니다
이렇게 몇 번 나눠 걸으면, 한 번에 걷는 거리는 짧아도 하루에 걸은 양은 늘어납니다.
협착증에서 중요한 건 하루에 걸은 양입니다.
함께 쓰면 좋은 것들
약간 굽힌 자세가 편합니다. 유모차나 장바구니 카트를 밀며 걸으면 자연히 허리가 살짝 굽어 더 오래 걷게 되시는 분이 많습니다. 등산 스틱이나 보행기도 같은 원리입니다.
오르막은 생각보다 괜찮고 내리막이 힘든 병이니, 길을 고르실 때 참고하십시오.
복대도 도구가 됩니다. 협착증에서 복대를 찼을 때 걷는 거리가 늘었다는 연구들이 있습니다. 「복대 차면 근육 빠진다」는 걱정은 연구 35편을 모아 본 결과 결정적 근거가 없었습니다.
걷기 위해 차는 복대라면 말리지 않습니다. 다만 하루 종일 습관으로 차는 것과는 구분해야 해서, 언제 차실지는 진료 때 함께 정하는 편이 낫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적어 두십시오
「쉬지 않고 걷는 시간」을 일주일에 한 번, 같은 길에서 재 보십시오.
협착증 관리가 잘 되고 있는지를 보여 주는 가장 정직한 숫자가 이것입니다. 저희도 진료에서 이 숫자로 판단합니다.
이 시간이 늘고 있으면 지금 방법이 맞는 것입니다.
몇 주째 줄고만 있다면 걷는 방법의 문제가 아니라 치료 계획을 다시 볼 때입니다.
멈추고 확인해야 할 신호
걷기로 관리할 단계가 아닌 경우가 있습니다.
- 발끝이나 발등이 들리지 않는 힘 빠짐
- 대소변 조절이 달라진 것
- 엉덩이 안쪽의 감각 이상
하나라도 있으면 걷기 연습이 아니라 수술 평가가 먼저입니다.
걷는 시간이 갑자기 눈에 띄게 줄었을 때도 다시 봐야 할 신호입니다.
저희 진료는 이 걷기를 중심으로 합니다
먼저 사진으로 봅니다. 같은 건물 2층 영상의학과와 함께 어디가 얼마나 좁아졌는지 확인합니다.
다음, 걸을 수 있는 몸을 만듭니다. 침·약침·추나와 검사를 보고 지은 한약으로 아픈 것과 틀어진 것을 다룹니다.
그리고 걷는 시간으로 확인합니다. 실제로 나아지고 있는지를 이 숫자로 봅니다.
걷지 말라는 치료가 아니라, 걷게 만드는 치료입니다.
저희가 목표로 하는 것
쉬는 벤치의 위치를 다 외우고 계시는 산책길에서, 어느 날 벤치 하나를 그냥 지나치게 되는 것.
협착증 관리의 성공은 그렇게 옵니다.
늘어나는 속도는 좁아진 정도와 나이, 근력에 따라 사람마다 다릅니다. 다만 방향은 오늘 첫 기록에서 시작됩니다.
오늘 저녁, 시계를 들고 나가서 딱 하나만 재 보십시오. 몇 분 만에 저리는지.
그 숫자를 아는 분과 모르는 분의 관리는 완전히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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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착증의 경과와 치료 연구는 원장 칼럼 협착증, 수술 말고는 방법이 없나요, 복대 연구는 허리 복대, 오래 차면 근육이 약해질까요에 원문과 함께 정리해 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