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전문 의료진이 전하는 올바른 건강 정보와 치료 이야기
목보호대, 언제까지 하고 있어야 하나요
사고 다음 날 오시는 분들 목에는 응급실에서 채워준 보호대가 그대로 있습니다. 그리고 거의 같은 질문을 하십니다. 이거 언제까지 하고 있어야 하느냐고.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 질문에 대해서는 드물게 답이 또렷합니다. 보호대를 하고 쉰 쪽이 더 나았던 시험은 없습니다.
교통사고 후 3개월, 어떻게 보내느냐가 다릅니다
교통사고 회복에는 이상한 시간표가 있습니다. 회복의 대부분은 사고 후 첫 3개월 안에 일어나고, 그 뒤로는 회복 곡선이 눈에 띄게 완만해집니다. 겁을 드리려는 이야기가 아니라 배분의 문제입니다. 같은 노력이라면 첫 3개월에 쓰는 것이 효율이 가장 높습니다.
교통사고 다음 날 더 아픈 이유, 꾀병이 아닙니다
어제 사고가 났습니다. 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목이 안 돌아갑니다. 그러다 슬며시 이상한 생각이 듭니다. 하루 지나서 아프다고 하면 꾀병으로 보이려나. 그 생각부터 지우셔도 됩니다. 하루 이틀 뒤에 아파지는 것이 이 손상의 정상 순서입니다.
교통사고, 검사는 정상인데 아프십니다
충돌 순간 목이 채찍처럼 꺾이며 근육과 인대가 다치는데, 이 조직들은 X-ray에 잘 보이지 않습니다. 검사가 정상이라는 말은 다치지 않았다는 뜻이 아닙니다. 회복의 대부분은 첫 3개월에 일어나고, 목보호대를 하고 쉬는 쪽이 더 나았다는 연구는 없습니다.
자동차보험으로 한의원 치료를 받으려면 어떻게 하나요?
보험사에 사고를 접수하시고 받은 접수번호를 알려 주시면 됩니다. 한방 진료도 자동차보험에서 다루는 항목에 들어 있습니다. 절차를 모르셔서 망설이시는 분이 많아 순서만 정리해 드립니다. 어느 병원이 낫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절차 안내입니다. 사고 접수 → 접수번호 확인 → 진료받으실 곳에 접수번호 전달, 이 세 단계입니다.
사고 뒤에 잠이 안 오고 불안한 것도 후유증인가요?
그럴 수 있습니다. 사고를 겪은 뒤 잠이 얕아지고 예민해지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고, 몸이 아픈 것과 같은 자리에 놓고 보아야 합니다. 목이 아프다는 말씀은 잘 하시는데, 잠이 안 온다거나 운전대만 잡으면 가슴이 두근거린다는 말씀은 잘 안 하십니다. 몸 이야기가 아니라고 생각하셔서 그렇습니다. 여쭈어보면 그런 분이 꽤 계
가벼운 접촉 사고인데도 치료를 받아야 하나요?
반드시 받으셔야 한다고 말씀드리지 않습니다. 다만 몸에 남은 것이 있는지 한 번 확인해 보시고, 그 뒤에 정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이 질문에 「받지 않으면 큰일 납니다」라고 답하는 글이 많습니다. 저희는 그렇게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겁을 드려서 오시게 하는 것은 저희가 하지 않으려는 일입니다. 차의 손상과 몸에 전해진
사고 직후엔 괜찮았는데 며칠 뒤부터 아픈 것은 왜 그런가요?
사고 뒤에 의식을 잃었거나, 심한 두통이나 구토가 있거나,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배가 아프거나, 숨쉬기가 힘들다면 응급실이 먼저입니다. 머릿속 출혈이나 장기 손상은 시간이 지나서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런 신호가 있을 때는 한의원이 아니라 응급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아래 내용은 그 확인을 마치신 뒤의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