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전문 의료진이 전하는 올바른 건강 정보와 치료 이야기
닳은 무릎 연골은 다시 자라나요?
닳은 연골이 원래대로 다시 자라지는 않습니다. 다만 아픈 정도와 걷는 거리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 둘을 나누어 말씀드리는 것이 정직합니다. 「연골을 재생시켜 드립니다」라는 말을 저희는 쓰지 않겠습니다. 대신 무엇이 달라질 수 있는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나란히 가지 않습니다. 사진에서 많이 닳았는데 잘 지내시는 분이 계
X다리는 오다리와 무엇이 다른가요?
무릎은 붙는데 발목 사이가 벌어지는 모양입니다. 오다리와 반대이고, 찾아오시는 이유도 반대입니다 — 대개 보기 싫어서가 아니라 아파서 오십니다. 오다리로 오시는 분들은 「사람들이 다리 모양 이야기를 해서」라고 먼저 말씀하십니다. X다리는 다릅니다. 「무릎 안쪽이 아프다」, 「자꾸 발을 삐고 넘어진다」로 오셔서 살펴보다가
치마가 자꾸 한쪽으로 돌아가는 것도 몸의 신호인가요?
그럴 수 있습니다. 골반이 한쪽으로 돌아가 있으면 옷이 그 방향을 따라 돌아갑니다. 다만 그것만으로 치료가 필요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치마가 늘 한쪽으로 돌아간다, 가방끈이 한쪽만 자꾸 흘러내린다, 안경이 한쪽으로만 내려온다 — 진료실에서 이런 말씀을 자주 듣습니다. 몸이 좌우로 똑같지 않다는 것을 옷과 물건이 먼저 알려
무릎 수술을 받았는데도 아프면 무엇을 봐야 하나요?
수술은 무릎 안의 문제를 다룬 것입니다. 무릎에 힘이 잘못 실리게 만든 바깥의 조건은 수술로 달라지지 않습니다. 그 조건이 남아 있는지를 봅니다. 수술이 잘못됐다는 뜻이 아닙니다. 무릎 안은 정리되었는데 그 무릎을 쓰는 방식이 그대로라면, 같은 힘이 다시 실립니다. 발 아치가 무너져 있는지, 좌우 다리 길이나 골반 높이가
내시경에 이상이 없는데 소화가 안 되면 무엇을 봐야 하나요?
위 자체에 없는 원인을 위 바깥에서 찾습니다. 목과 등이 놓인 자리, 그리고 숨 쉬는 방식이 소화와 이어져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내시경을 여러 번 받고도 뚜렷한 것이 없어 "신경성"이라는 말을 들으신 분들이 오십니다. 그 말을 들으면 대개 더 답답해집니다. 원인이 없다는 뜻이 아니라, 그 검사로는 보이지 않는다는 뜻인데
다리 길이 차이가 크면 무엇을 목표로 하나요?
길이 자체를 맞추는 것은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목표를 다리 모양이 아니라, 그 차이를 메우느라 몸이 짊어져 온 부담을 덜어 내는 쪽에 둡니다. 이 말을 먼저 드리는 이유가 있습니다. 되지 않는 것을 된다고 하면 시간과 비용을 쓰고도 실망만 남습니다. 무엇이 안 되는지 먼저 말씀드린 다음, 무엇이 되는지를 말씀드립니다.
아이가 벌써 허리가 아프다고 하면 체력 문제인가요?
체력만의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아이의 몸은 아직 만들어지는 중이라 작은 기울어짐도 온몸의 컨디션에 영향을 줍니다. "아직 어린데 벌써 허리가 아프대요", "조금만 움직여도 힘들다고 하고 늘 축 처져 있어요." 이런 말씀을 하시는 보호자분이 적지 않습니다. 성격이 예민해서, 체력이 약해서로 넘기기 전에 자세와 몸의 구
아이 오다리, 크면 괜찮아지나요?
저절로 좋아지는 시기가 실제로 있습니다. 다만 그 시기를 지났는데도 해마다 더 벌어져 보인다면, 기다리는 것과 확인하는 것은 다른 일입니다. 아기 때 다리가 O자로 보이다가 걸음마를 지나며 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입니다. 그래서 "크면 괜찮아진다"는 말이 늘 틀린 것은 아닙니다. 문제는 그 말을 언제까지 믿고 기다릴지
오다리에 좋은 운동이 따로 있나요?
모두에게 맞는 오다리 운동은 없습니다. 같은 오다리라도 어디가 굳어 있고 어디가 약한지가 다르기 때문에, 확인한 다음에 운동을 고릅니다. 인터넷에서 찾은 운동을 그대로 하시다가 오히려 아파져서 오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운동이 나빴던 것이 아니라, 그 운동이 필요한 몸이 아니었던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엉덩이 근육이 다리를
운동을 하는데 골반이 아프면 계속해도 되나요?
그대로 계속하시면 같은 자리가 반복해서 아픕니다. 운동을 멈추는 것이 아니라, 몸이 기울어진 채로 힘만 세게 쓰고 있지 않은지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살을 빼려고 운동을 시작하셨다가 아파서 그만두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면 체중은 다시 늘고, 늘어난 체중이 다시 관절에 부담을 줍니다. 이 고리를 끊으려면 왜 그 자리가
검사에서 이상이 없다는데 왜 계속 불편한가요?
검사는 뼈와 조직의 모양을 봅니다. 몸이 어떻게 서고 어떻게 움직이는지는 찍히지 않습니다. 모양은 멀쩡한데 쓰는 방식이 무너져 있으면 검사에는 나오지 않습니다. 진료실에서 만난 분은 수술을 하는 수의사였습니다. 수술 중에 왼팔이 저리고 손이 떨리는 일이 반복되어 일에 지장을 받고 계셨습니다. 다른 곳에서 엑스레이까지 찍었
교정한 다리가 왜 다시 돌아가나요?
진료실에서 잡아 놓은 자세를 일상이 다시 무너뜨리기 때문입니다. 받쳐 주는 것과 근육이 그대로면, 걸을 때마다 몸은 익숙한 자리로 돌아갑니다. 교정을 받고 나면 그 자리에서는 분명히 달라집니다. 문제는 진료실 문을 나선 뒤입니다. 하루에 수천 번 걷는 동안 몸은 원래 하던 방식을 반복합니다. 한 주에 두 번 잡아 준 것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