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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허리디스크 · 척추관협착증

저릴 때까지 걷지 마십시오

협착증에서 걷기를 줄이면 다리 힘이 빠지면서 더 못 걷게 됩니다. 그렇다고 저릴 때까지 참고 걷는 것도 아닙니다. 저리기 전에 미리 쉬고 다시 걸으면 한 번에 걷는 거리는 짧아도 하루에 걸은 양은 늘어납니다. 쉬지 않고 걷는 시간을 주 1회 재두는 것이 가장 정직한 지표입니다.

김지훈 2026. 9. 2.
칼럼 허리디스크 · 척추관협착증

부모님 복대, 빼시라고 해야 할까요

복대를 오래 차면 근육이 약해진다는 말은 지금까지의 연구로는 뒷받침되지 않습니다. 연구 35편을 모아 보니 힘에 변화가 없거나 오히려 세졌고, 줄었다는 연구는 한 편이었습니다. 다만 몇 년 차는 것을 지켜본 연구는 부족합니다. 복대 자체보다 복대를 차고 걸으시는지, 그리고 복대가 확인해야 할 신호를 덮고 있지 않은지를 봅니다.

김지훈 2026. 9. 1.
칼럼 허리디스크 · 척추관협착증

협착증 수술을 권유받으셨다면, 던져야 할 질문 다섯

이 글은 수술을 말리는 글이 아닙니다. 판단을 남에게 통째로 맡기지 않도록 어느 병원에서든 던져야 할 다섯 질문을 드립니다. 응급 신호가 있는지, 영상과 증상이 맞는지, 보존 치료를 충실히 해봤는지, 수술로 무엇이 남는지, 미루면 잃는 것이 있는지. 응급 신호가 있다면 수술적 평가가 먼저입니다.

김지훈 2026. 8. 31.
칼럼 허리디스크 · 척추관협착증

걸을 때 다리가 저려 자꾸 쉬어야 한다면

걸으면 다리가 저리고 쉬면 풀리는 것을 신경인성 파행이라 하고, 대표적인 원인이 척추관협착증입니다. 앉으면 편한지, 내리막이 더 힘든지, 카트를 밀면 더 걷는지가 집에서 가늠해 볼 단서입니다. 다만 짐작일 뿐이라 확인은 영상으로 합니다. 발이 안 들리거나 대소변이 달라졌다면 수술 평가가 먼저입니다.

김지훈 2026. 8. 30.
칼럼 허리디스크 · 척추관협착증

터진 디스크는 저절로 줄어들기도 합니다

밀려나온 디스크는 시간이 지나며 저절로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구들을 모아 보니 셋 중 둘 정도였고, 심하게 터진 것일수록 오히려 더 잘 줄어듭니다. 다만 발이 안 들리거나 대소변이 달라지면 저희 치료가 아니라 수술 평가가 먼저입니다. 저희는 영상으로 확인하고 걷는 시간을 재두고 시작해, 늘지 않으면 같은 치료를 반복하지 않습니다.

김지훈 2026. 8. 23.
칼럼 허리디스크 · 척추관협착증

협착증, 수술 말고는 방법이 없나요

협착증 진단 후 많은 분이 수술을 고민합니다. 그러나 10년 넘게 지켜본 연구에서 좋아진 분, 그대로인 분, 나빠진 분이 비슷한 비율이었습니다. 수술과 비수술을 비교한 연구들도 결론이 엇갈립니다. 한방병원 입원 통합치료를 받은 378명을 3년간 추적한 연구에서는 통증과 걷는 시간의 개선이 유지됐습니다.

김지훈 2026. 8. 12.
칼럼 허리디스크 · 척추관협착증

추나와 도수치료, 무엇이 다른가요

추나요법과 도수치료는 모두 손으로 척추와 관절을 다루는 수기치료 계열이다. 국제 문헌에서 척추 수기치료는 만성 요통에서 권고 치료들과 유사한 단기 통증 개선을 보였다(중등도 근거). 추나요법은 국내 다기관 무작위 예비시험에서 통증·기능 개선이 보고됐고, 약 29만 명 규모의 안전성 자료가 축적됐다. 다만 두 치료를 직접 비교한 무작위시험은 아직 없어, 우열 판단이 아니라 각자의 근거 상태를 아는 것이 먼저다.

김지훈 2026. 8. 9.
칼럼 허리디스크 · 척추관협착증

허리 복대, 오래 차면 근육이 약해질까요

허리 복대를 오래 차면 근육이 약해진다는 통념이 널리 퍼져 있다. 그러나 35편을 분석한 체계적 문헌고찰과 4주 무작위대조시험은 체간 근력 약화도 근두께 감소도 확인하지 못했다. 세계보건기구는 만성 요통에서 복대를 권고하지 않으나 그 판단의 근거 확실성을 '매우 낮음'으로 기록했다. 척추관협착증에서는 보행거리 개선이 보고된다.

김지훈 2026. 8. 9.
칼럼 허리디스크 · 척추관협착증

다친 적도 없는데 허리가 계속 아플 때

무거운 것을 든 적도 없고 넘어진 적도 없는데 허리가 짓눌리듯 아프고 쉬어도 잘 낫지 않는다고 하십니다. 허리만 아프신 것이 아닙니다. 머리가 아프고 목과 어깨가 뻐근하고 소화까지 불편하다는 말씀이 함께 나옵니다. 여러 곳이 조금씩 아파서 어디부터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십니다. 척추가 좌우로 조금씩 휘어 있으면 몸을

김지훈 2026. 8. 8.
칼럼 허리디스크 · 척추관협착증

「수술 말고는 방법이 없나요」라고 물으실 때

먼저 나눕니다. 수술이 먼저인 상태가 분명히 있고, 그렇지 않은 상태가 있습니다. 저희가 하는 일은 지금이 어느 쪽인지를 함께 확인해 드리는 것입니다. 수술을 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리지 않습니다. 그 판단은 수술을 하는 곳에서 내리는 것이고, 저희는 저희가 볼 수 있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다리에 힘이 빠져 발이 끌리거나,

김지훈 2026. 8. 8.
칼럼 허리디스크 · 척추관협착증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고 다리에 힘이 빠질 때

힘이 빠져 발이 끌리거나, 발목을 들어 올리기 어렵거나, 감각이 둔해진 자리가 생기면 신경외과 검사가 먼저입니다. 「일하다 넘어질까 봐 무섭다」는 말씀을 들으면 그 자리에서 먼저 확인합니다. 힘이 정말 빠진 것인지, 아파서 못 쓰시는 것인지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아침에 깨면 허리가 끊어질 듯해 바로 일어나지 못하고, 한참

김지훈 2026. 8. 8.
칼럼 허리디스크 · 척추관협착증

참아 오시다 어느 날 허리가 펴지지 않을 때

바닥에 앉아 무언가 하시다가 일어나는 순간 허리가 굳은 것처럼 펴지지 않았다고 하십니다. 혼자서는 움직이기 어려운 상태로 오십니다. 여쭈어보면 예전부터 아주 안 아프셨던 것은 아닙니다. 파스를 붙이면 하루 이틀 안에 괜찮아지곤 해서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지내오신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갑자기 생긴 것처럼 느껴지지만, 오래

김지훈 2026. 8.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