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전문 의료진이 전하는 올바른 건강 정보와 치료 이야기
무릎 수술을 받았는데도 아프면 무엇을 봐야 하나요?
수술은 무릎 안의 문제를 다룬 것입니다. 무릎에 힘이 잘못 실리게 만든 바깥의 조건은 수술로 달라지지 않습니다. 그 조건이 남아 있는지를 봅니다. 수술이 잘못됐다는 뜻이 아닙니다. 무릎 안은 정리되었는데 그 무릎을 쓰는 방식이 그대로라면, 같은 힘이 다시 실립니다. 발 아치가 무너져 있는지, 좌우 다리 길이나 골반 높이가
무지외반증은 수술 없이 좋아질 수 있나요?
이미 휘어진 각도 자체를 수술 없이 되돌리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아픈 것과 더 휘는 속도는 수술 없이도 다룰 수 있습니다. 먼저 이 구분을 드리는 이유가 있습니다. 「비수술로 교정된다」는 말을 곧이곧대로 들으면 모양이 원래대로 돌아온다고 기대하시게 됩니다. 그렇게 되지 않습니다. 엄지발가락이 둘째 발가락 쪽으로 휘면서,
평발이면 반드시 교정해야 하나요?
아니요. 평발이면서 아무 불편이 없는 분들이 많습니다. 아프지 않고 걷는 데 지장이 없다면 굳이 손대지 않습니다. 발 모양이 남과 다르다는 사실만으로 치료를 권하지 않습니다. 손을 대는 기준은 모양이 아니라 불편입니다. 이 선을 지키지 않으면 필요 없는 치료를 하게 됩니다. 발이나 무릎, 허리에 반복되는 통증이 있을 때,
파는 깔창과 맞춰 만드는 깔창은 무엇이 다른가요?
파는 깔창은 평균적인 발 모양에 맞춰 만들어집니다. 맞춰 만드는 깔창은 본인의 아치 높이와 체중이 지나가는 자리에 맞춰 어느 지점을 얼마나 받칠지 정합니다. 둘 다 쓸모가 있습니다. 발에 별문제가 없고 오래 서 있을 때 덜 피곤하려는 목적이면 파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아치가 무너졌거나 좌우가 다르거나 이미 아픈 자리가 있
체외충격파를 받았는데 나아지지 않으면 무엇을 봐야 하나요?
치료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 아프게 만든 조건이 남아 있는지를 봐야 합니다. 아치가 무너진 상태와 걷는 방식이 그대로면 염증을 가라앉혀도 다시 생깁니다. 이 질문을 하시는 분들은 대개 이미 여러 번 받아 보신 분들입니다. 받을 때는 좀 괜찮다가 얼마 지나면 돌아온다고 하십니다. 그러면 다음에 할 일은 같은 치료를 더 받는
족저근막염은 왜 자꾸 재발하나요?
아픈 것만 가라앉히고 발을 쓰는 방식은 그대로 두기 때문입니다. 염증이 가라앉아도 같은 자리에 같은 힘이 계속 실리면 다시 붓습니다. 아침에 첫발을 디딜 때 뒤꿈치가 찌르듯 아픈 것이 대표적인 신호입니다. 몇 걸음 걸으면 덜해져서 낫는 듯하다가, 오래 걷거나 서 있으면 다시 아픕니다. 이 반복이 몇 달씩 이어지는 경우가
발이 무너지면 왜 무릎과 허리까지 아픈가요?
발은 몸이 땅에 닿는 첫 자리입니다. 첫 자리가 기울면 그 위의 무릎과 골반이 균형을 맞추려고 함께 기울고, 기운 채로 걷는 일이 매일 수천 번 반복됩니다. 무릎이 아파 오셨는데 발부터 보자고 하면 의아해하십니다. 그런데 무릎은 위아래에 낀 관절입니다. 아래에서 밀려 올라오는 힘이 있으면 무릎은 그것을 받아 낼 수밖에 없
척추관협착증에 침이 듣는다는 근거가 있나요?
아직 확정적인 근거는 없습니다. 무작위 연구 6편 582명을 모아 분석한 연구가 있지만, 저자들은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확정적 근거를 찾지 못했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이 글을 쓰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협착증으로 오시는 분들께 「침으로 좋아진다」고 말씀드리는 곳이 있는데, 지금 있는 근거는 그렇게 말할 수준이 아닙니다.
오십견에 전기침이 일반 침보다 나은가요?
13편의 무작위 연구 936명을 모아 분석한 결과, 전기침 쪽이 통증에서 더 나은 결과를 보였습니다. 다만 차이의 크기는 크지 않고, 연구마다 방법이 달랐습니다. 오십견은 아픈 것도 힘들지만 팔이 안 올라가는 것이 더 불편합니다. 머리를 감거나 옷을 입는 일상 동작이 막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통증과 움직임을 함께 봐야
불면증에 침이 도움이 된다는 근거가 있나요?
있습니다. 46편의 무작위 연구를 모아 분석한 결과, 침 치료를 받은 쪽에서 총 수면시간이 3시간 넘게 늘어난 사람의 비율이 더 높았습니다. 다만 모아진 연구들의 질이 고르지는 않습니다. 「잠이 안 온다」는 말씀에는 여러 결이 섞여 있습니다. 눕고도 오래 못 드는 분, 자다가 새벽에 깨는 분, 자기는 자는데 개운하지 않은
침 치료를 받으면 허리 수술을 덜 하게 되나요?
국내 건강보험 자료를 분석한 연구에서 침 치료를 받은 쪽의 요추 수술 위험이 약 37% 낮았습니다. 다만 이것은 수술을 막아 준다는 뜻이 아니라, 두 집단을 따라가 보니 그런 차이가 있었다는 뜻입니다. 허리가 아파 오신 분들이 가장 많이 하시는 걱정이 수술입니다. 그래서 이 질문에는 근거를 갖고 답을 드려야 합니다. 마침
내시경에 이상이 없는데 소화가 안 되면 무엇을 봐야 하나요?
위 자체에 없는 원인을 위 바깥에서 찾습니다. 목과 등이 놓인 자리, 그리고 숨 쉬는 방식이 소화와 이어져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내시경을 여러 번 받고도 뚜렷한 것이 없어 "신경성"이라는 말을 들으신 분들이 오십니다. 그 말을 들으면 대개 더 답답해집니다. 원인이 없다는 뜻이 아니라, 그 검사로는 보이지 않는다는 뜻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