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전문 의료진이 전하는 올바른 건강 정보와 치료 이야기
공부만 하면 목이 아픈 것은 자세 탓인가요?
자세 때문에 시작되지만, 오래되면 자세를 고쳐 앉는 것만으로는 돌아오지 않습니다. 이미 뼈가 놓인 자리까지 함께 바뀌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르게 앉아라"는 말을 아이에게 하루에도 몇 번씩 하시게 됩니다. 그런데 그 말이 통하지 않는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르게 앉는 것이 이미 불편한 몸이 되어 있으면, 아이는
다리 길이 차이가 크면 무엇을 목표로 하나요?
길이 자체를 맞추는 것은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목표를 다리 모양이 아니라, 그 차이를 메우느라 몸이 짊어져 온 부담을 덜어 내는 쪽에 둡니다. 이 말을 먼저 드리는 이유가 있습니다. 되지 않는 것을 된다고 하면 시간과 비용을 쓰고도 실망만 남습니다. 무엇이 안 되는지 먼저 말씀드린 다음, 무엇이 되는지를 말씀드립니다.
영양제를 먹여도 키가 안 크면 무엇을 봐야 하나요?
먹는 것을 늘리기 전에 몸이 자랄 준비가 되어 있는지를 봅니다. 자세와 잠, 두 가지가 자라는 일과 가까이 붙어 있습니다. 키 때문에 오시는 보호자분들은 대개 이미 하실 수 있는 것을 다 해 보신 뒤입니다. 좋다는 영양제와 보조 식품을 꾸준히 챙기셨는데 눈에 띄는 변화가 없어, 결국 주사까지 고민하다 오십니다. 숨어 있던
아이가 벌써 허리가 아프다고 하면 체력 문제인가요?
체력만의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아이의 몸은 아직 만들어지는 중이라 작은 기울어짐도 온몸의 컨디션에 영향을 줍니다. "아직 어린데 벌써 허리가 아프대요", "조금만 움직여도 힘들다고 하고 늘 축 처져 있어요." 이런 말씀을 하시는 보호자분이 적지 않습니다. 성격이 예민해서, 체력이 약해서로 넘기기 전에 자세와 몸의 구
아이 오다리, 크면 괜찮아지나요?
저절로 좋아지는 시기가 실제로 있습니다. 다만 그 시기를 지났는데도 해마다 더 벌어져 보인다면, 기다리는 것과 확인하는 것은 다른 일입니다. 아기 때 다리가 O자로 보이다가 걸음마를 지나며 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입니다. 그래서 "크면 괜찮아진다"는 말이 늘 틀린 것은 아닙니다. 문제는 그 말을 언제까지 믿고 기다릴지
오다리에 좋은 운동이 따로 있나요?
모두에게 맞는 오다리 운동은 없습니다. 같은 오다리라도 어디가 굳어 있고 어디가 약한지가 다르기 때문에, 확인한 다음에 운동을 고릅니다. 인터넷에서 찾은 운동을 그대로 하시다가 오히려 아파져서 오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운동이 나빴던 것이 아니라, 그 운동이 필요한 몸이 아니었던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엉덩이 근육이 다리를
운동을 하는데 골반이 아프면 계속해도 되나요?
그대로 계속하시면 같은 자리가 반복해서 아픕니다. 운동을 멈추는 것이 아니라, 몸이 기울어진 채로 힘만 세게 쓰고 있지 않은지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살을 빼려고 운동을 시작하셨다가 아파서 그만두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면 체중은 다시 늘고, 늘어난 체중이 다시 관절에 부담을 줍니다. 이 고리를 끊으려면 왜 그 자리가
검사에서 이상이 없다는데 왜 계속 불편한가요?
검사는 뼈와 조직의 모양을 봅니다. 몸이 어떻게 서고 어떻게 움직이는지는 찍히지 않습니다. 모양은 멀쩡한데 쓰는 방식이 무너져 있으면 검사에는 나오지 않습니다. 진료실에서 만난 분은 수술을 하는 수의사였습니다. 수술 중에 왼팔이 저리고 손이 떨리는 일이 반복되어 일에 지장을 받고 계셨습니다. 다른 곳에서 엑스레이까지 찍었
교정한 다리가 왜 다시 돌아가나요?
진료실에서 잡아 놓은 자세를 일상이 다시 무너뜨리기 때문입니다. 받쳐 주는 것과 근육이 그대로면, 걸을 때마다 몸은 익숙한 자리로 돌아갑니다. 교정을 받고 나면 그 자리에서는 분명히 달라집니다. 문제는 진료실 문을 나선 뒤입니다. 하루에 수천 번 걷는 동안 몸은 원래 하던 방식을 반복합니다. 한 주에 두 번 잡아 준 것과
뼈 길이가 다르면 다리 모양은 못 고치나요?
뼈 길이 자체는 바꾸기 어렵지만, 다리 모양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길이 차이 때문에 몸이 만들어 온 기울어진 자세와 걸음을 바꾸면 겉으로 보이는 모양도 함께 바뀝니다. 길이가 다르다는 말을 들으면 대부분 여기서 포기하십니다. 그런데 다리가 휘어 보이게 만드는 것은 길이 하나가 아닙니다. 짧은 쪽에 맞춰 오래 걸어 온 습
오다리는 교정이 되는가
오다리는 교정이 되는 것과 되지 않는 것으로 나뉩니다. 골반과 근육 때문에 휘어 보이는 다리는 교정이 되고, 뼈 자체가 휜 다리는 되지 않습니다. 어느 쪽인지 가리는 것이 먼저입니다. 진료실에서 가장 자주 받는 질문입니다. 그런데 이 질문에 "됩니다"라고 답하는 순간, 오신 분은 자기 다리가 어느 쪽인지 모르는 채로 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