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전문 의료진이 전하는 올바른 건강 정보와 치료 이야기
보약을 드시기 전에 확인해야 할 것이 있나요?
있습니다. 지금 드시는 약, 앓고 계신 병, 지난번에 한약을 드시고 불편했던 일 — 이 세 가지는 반드시 말씀해 주셔야 합니다. 한약은 몸에 순한 것이라 아무나 먹어도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듣는 약은 안 맞을 수도 있는 약입니다. 함께 드시면 서로 영향을 주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기력이 떨어질 때 보약이 도움이 되나요?
도움을 받으시는 분이 계십니다. 다만 먼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 기운이 없는 이유가 다른 데 있는지부터 확인하는 것입니다. 피곤하다는 말씀만큼 원인이 넓은 것이 없습니다. 보약을 짓기 전에 그 확인을 건너뛰면, 다뤄야 할 것을 놓친 채로 시간만 보내게 됩니다. 빈혈, 갑상선, 당뇨, 간과 콩팥 상태, 그리고 드시는
자동차보험으로 한의원 치료를 받으려면 어떻게 하나요?
보험사에 사고를 접수하시고 받은 접수번호를 알려 주시면 됩니다. 한방 진료도 자동차보험에서 다루는 항목에 들어 있습니다. 절차를 모르셔서 망설이시는 분이 많아 순서만 정리해 드립니다. 어느 병원이 낫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절차 안내입니다. 사고 접수 → 접수번호 확인 → 진료받으실 곳에 접수번호 전달, 이 세 단계입니다.
사고 뒤에 잠이 안 오고 불안한 것도 후유증인가요?
그럴 수 있습니다. 사고를 겪은 뒤 잠이 얕아지고 예민해지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고, 몸이 아픈 것과 같은 자리에 놓고 보아야 합니다. 목이 아프다는 말씀은 잘 하시는데, 잠이 안 온다거나 운전대만 잡으면 가슴이 두근거린다는 말씀은 잘 안 하십니다. 몸 이야기가 아니라고 생각하셔서 그렇습니다. 여쭈어보면 그런 분이 꽤 계
가벼운 접촉 사고인데도 치료를 받아야 하나요?
반드시 받으셔야 한다고 말씀드리지 않습니다. 다만 몸에 남은 것이 있는지 한 번 확인해 보시고, 그 뒤에 정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이 질문에 「받지 않으면 큰일 납니다」라고 답하는 글이 많습니다. 저희는 그렇게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겁을 드려서 오시게 하는 것은 저희가 하지 않으려는 일입니다. 차의 손상과 몸에 전해진
사고 직후엔 괜찮았는데 며칠 뒤부터 아픈 것은 왜 그런가요?
사고 뒤에 의식을 잃었거나, 심한 두통이나 구토가 있거나,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배가 아프거나, 숨쉬기가 힘들다면 응급실이 먼저입니다. 머릿속 출혈이나 장기 손상은 시간이 지나서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런 신호가 있을 때는 한의원이 아니라 응급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아래 내용은 그 확인을 마치신 뒤의 이야기입니다.
도수치료와 추나요법은 무엇이 다른가요?
손으로 하는 치료라는 점은 같고, 누가 하는지와 어떤 치료를 함께 받게 되는지가 다릅니다. 어느 쪽이 더 낫다고는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진료실에서 가장 자주 받는 질문 중 하나입니다. 먼저 분명히 해 둘 것이 있습니다. 두 치료를 나란히 놓고 견주어 본 자료를 저희가 갖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래 내용은 우열이 아니
어지럼증이 목이나 턱 때문일 수도 있나요?
어지럼증은 급하게 확인해야 하는 원인이 있는 증상입니다. 아래 신호가 하나라도 있으면 저희에게 오시기 전에 응급실이나 신경과 진료가 먼저입니다. 말이 어눌해지거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얼굴 한쪽이 마비되거나, 물체가 둘로 보이거나, 걷지 못할 만큼 심하거나, 겪어 본 적 없는 심한 두통이 함께 있는 경우입니다.
X다리는 오다리와 무엇이 다른가요?
무릎은 붙는데 발목 사이가 벌어지는 모양입니다. 오다리와 반대이고, 찾아오시는 이유도 반대입니다 — 대개 보기 싫어서가 아니라 아파서 오십니다. 오다리로 오시는 분들은 「사람들이 다리 모양 이야기를 해서」라고 먼저 말씀하십니다. X다리는 다릅니다. 「무릎 안쪽이 아프다」, 「자꾸 발을 삐고 넘어진다」로 오셔서 살펴보다가
치마가 자꾸 한쪽으로 돌아가는 것도 몸의 신호인가요?
그럴 수 있습니다. 골반이 한쪽으로 돌아가 있으면 옷이 그 방향을 따라 돌아갑니다. 다만 그것만으로 치료가 필요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치마가 늘 한쪽으로 돌아간다, 가방끈이 한쪽만 자꾸 흘러내린다, 안경이 한쪽으로만 내려온다 — 진료실에서 이런 말씀을 자주 듣습니다. 몸이 좌우로 똑같지 않다는 것을 옷과 물건이 먼저 알려
어깨가 앞으로 말리는 것은 어깨만의 문제인가요?
어깨만 보아서는 잘 풀리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깨는 위아래에서 밀려온 틀어짐이 겉으로 드러나는 자리인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어깨가 앞으로 둥글게 말린 모양을 두고 어깨 근육이 약해서라고만 보시는 분이 많습니다. 그런데 진료실에서는 어깨를 아무리 펴 드려도 며칠 지나면 다시 말리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어깨를 그렇
키에 「골든타임」이 있다는 말은 맞나요?
시기에 따라 자랄 여지가 다른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지금 아니면 끝」이라는 말은 사실보다 과장이고, 그 말로 서두르게 만드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성장 이야기에 「골든타임」이라는 말이 자주 쓰입니다. 불안하게 만들어 서두르게 하는 쪽으로 쓰이기 쉬운 말이라, 무엇이 사실이고 무엇이 과장인지 갈라 드리겠습니다. 사춘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