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전문 의료진이 전하는 올바른 건강 정보와 치료 이야기
운동하다 다친 어깨는 왜 자꾸 도지나요?
아프지 않아졌다고 낫는 중인 힘줄에 다시 무게를 실으시기 때문입니다. 통증이 멎는 것과 힘줄이 아무는 것은 시점이 다릅니다. 운동을 하시는 분들이 가장 먼저 여쭤보시는 것이 「언제부터 다시 할 수 있나요」 입니다. 그 마음을 압니다. 다만 여기서 서두르면 같은 자리가 계속 도집니다. 팔뼈와 어깨뼈를 이어 팔을 돌리는 네
깜빡하는 일이 잦아지면 치매의 시작인가요?
기억력이 걱정되신다면 신경과나 정신건강의학과의 인지 검사가 먼저입니다. 저희에게 오시기 전에 그 확인을 받으시는 것을 권합니다.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저희는 치매를 진단하지 않고, 치매를 치료한다고 말씀드리지 않습니다. 이 글은 어디로 가셔야 하는지를 알려 드리려고 쓴 것입니다. 확인이 필요한 이유가 하나 더 있습니다.
닳은 무릎 연골은 다시 자라나요?
닳은 연골이 원래대로 다시 자라지는 않습니다. 다만 아픈 정도와 걷는 거리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 둘을 나누어 말씀드리는 것이 정직합니다. 「연골을 재생시켜 드립니다」라는 말을 저희는 쓰지 않겠습니다. 대신 무엇이 달라질 수 있는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나란히 가지 않습니다. 사진에서 많이 닳았는데 잘 지내시는 분이 계
엉치에서 다리까지 저리게 내려오는 것은 무엇인가요?
대소변을 참거나 보기 어렵거나, 사타구니 쪽 감각이 둔해졌거나, 양쪽 다리에 힘이 빠진다면 즉시 응급실로 가셔야 합니다. 신경 다발이 눌린 상태일 수 있고, 이때는 시간이 결과를 바꿉니다. 미루면 되돌리기 어려워집니다. 또 발목이 들리지 않아 발이 끌리거나, 다리 힘이 눈에 띄게 빠지고 있다면 그것도 기다릴 일이 아닙니다
얼굴이 화끈거리고 잠을 설치는데 나이 탓인가요?
폐경 앞뒤로 흔히 겪는 변화입니다. 나이 탓이라고 참고 지내실 일은 아니고, 다뤄 볼 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갑자기 얼굴과 목이 확 달아오르고 땀이 나다가 곧 식으면서 오한이 오는 일이 하루에도 여러 번 반복됩니다. 밤에 그러면 잠이 끊깁니다. 여성호르몬이 줄면서 체온을 조절하는 기준이 예민해지기 때문입니다. 조금만
오십견에 운동이 정말 도움이 되나요?
도움이 됩니다. 다만 아무 때나 같은 운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이 어느 단계인지에 따라 하는 것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오십견은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좋아지는 쪽으로 가는 병입니다. 그렇다고 두고 보시라는 뜻은 아닙니다. 그 과정이 몇 년에 걸치고, 그동안 어떻게 지내시느냐에 따라 마지막에 남는 움직임의 범위가 달라
재활 운동은 언제 어떻게 시작하나요?
움직이지 않고 버티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관절을 움직이지 않으니 아직 아픈 단계에서도 할 수 있고, 그만큼 안전합니다. 운동이라고 하면 무게를 들거나 관절을 크게 움직이는 것을 떠올리십니다. 회복 단계에서 그것부터 하면 다시 다칩니다. 처음에 하는 것은 힘은 쓰되 몸은 움직이지 않는 운동입니다. 관절이 움직이지 않으니 낫
통증이 사라지면 다 나은 건가요?
아픈 것이 멎은 것과 다 나은 것은 다릅니다. 아픔은 가장 먼저 사라지고, 약해진 근육과 인대는 그보다 늦게 돌아옵니다. 진료실에서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통증이 없어졌을 때가 절반쯤 온 것입니다.」 여기서 그만두시면 얼마 뒤 같은 자리가 다시 아파서 오시는 일이 많습니다. 통증은 대부분 염증에서 옵니다. 염증이 가라앉으
보약을 드시기 전에 확인해야 할 것이 있나요?
있습니다. 지금 드시는 약, 앓고 계신 병, 지난번에 한약을 드시고 불편했던 일 — 이 세 가지는 반드시 말씀해 주셔야 합니다. 한약은 몸에 순한 것이라 아무나 먹어도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듣는 약은 안 맞을 수도 있는 약입니다. 함께 드시면 서로 영향을 주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기력이 떨어질 때 보약이 도움이 되나요?
도움을 받으시는 분이 계십니다. 다만 먼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 기운이 없는 이유가 다른 데 있는지부터 확인하는 것입니다. 피곤하다는 말씀만큼 원인이 넓은 것이 없습니다. 보약을 짓기 전에 그 확인을 건너뛰면, 다뤄야 할 것을 놓친 채로 시간만 보내게 됩니다. 빈혈, 갑상선, 당뇨, 간과 콩팥 상태, 그리고 드시는
자동차보험으로 한의원 치료를 받으려면 어떻게 하나요?
보험사에 사고를 접수하시고 받은 접수번호를 알려 주시면 됩니다. 한방 진료도 자동차보험에서 다루는 항목에 들어 있습니다. 절차를 모르셔서 망설이시는 분이 많아 순서만 정리해 드립니다. 어느 병원이 낫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절차 안내입니다. 사고 접수 → 접수번호 확인 → 진료받으실 곳에 접수번호 전달, 이 세 단계입니다.
사고 뒤에 잠이 안 오고 불안한 것도 후유증인가요?
그럴 수 있습니다. 사고를 겪은 뒤 잠이 얕아지고 예민해지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고, 몸이 아픈 것과 같은 자리에 놓고 보아야 합니다. 목이 아프다는 말씀은 잘 하시는데, 잠이 안 온다거나 운전대만 잡으면 가슴이 두근거린다는 말씀은 잘 안 하십니다. 몸 이야기가 아니라고 생각하셔서 그렇습니다. 여쭈어보면 그런 분이 꽤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