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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wellness

「검사는 정상입니다」에서 끝나면 안 됩니다

「검사는 정상입니다」는 「이상 없습니다」가 아니라 「큰 병일 가능성이 낮아졌습니다」라는 뜻입니다. 거기서 진료가 끝나면 안 되고 거기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저희 병원 박나현 원장은 세계 62만 명의 자료를 모아 피로를 센 논문의 공동 제1저자입니다. 피로로 오신 분 100명 중 큰 병이 확인되는 것은 4~5명입니다.

박나현 2026. 9. 6.
칼럼 wellness

건강검진은 정상인데 피곤하시다면

피곤해서 병원에 가신 분 100명 중 큰 병이 나오는 것은 4~5명입니다. 검사가 정상인데 피곤한 것이 오히려 흔하고, 그것은 원인이 검사 항목 바깥에 있다는 뜻입니다. 언제 피곤한지, 어떤 잠을 자는지, 요즘 마음이 어떤지, 하루 리듬이 어떤지 이 넷을 봅니다. 다만 체중이 이유 없이 빠지거나 열이 나면 진료가 먼저입니다.

박나현 2026. 9. 3.
칼럼 허리디스크 · 척추관협착증

저릴 때까지 걷지 마십시오

협착증에서 걷기를 줄이면 다리 힘이 빠지면서 더 못 걷게 됩니다. 그렇다고 저릴 때까지 참고 걷는 것도 아닙니다. 저리기 전에 미리 쉬고 다시 걸으면 한 번에 걷는 거리는 짧아도 하루에 걸은 양은 늘어납니다. 쉬지 않고 걷는 시간을 주 1회 재두는 것이 가장 정직한 지표입니다.

김지훈 2026. 9. 2.
칼럼 허리디스크 · 척추관협착증

부모님 복대, 빼시라고 해야 할까요

복대를 오래 차면 근육이 약해진다는 말은 지금까지의 연구로는 뒷받침되지 않습니다. 연구 35편을 모아 보니 힘에 변화가 없거나 오히려 세졌고, 줄었다는 연구는 한 편이었습니다. 다만 몇 년 차는 것을 지켜본 연구는 부족합니다. 복대 자체보다 복대를 차고 걸으시는지, 그리고 복대가 확인해야 할 신호를 덮고 있지 않은지를 봅니다.

김지훈 2026. 9. 1.
칼럼 허리디스크 · 척추관협착증

협착증 수술을 권유받으셨다면, 던져야 할 질문 다섯

이 글은 수술을 말리는 글이 아닙니다. 판단을 남에게 통째로 맡기지 않도록 어느 병원에서든 던져야 할 다섯 질문을 드립니다. 응급 신호가 있는지, 영상과 증상이 맞는지, 보존 치료를 충실히 해봤는지, 수술로 무엇이 남는지, 미루면 잃는 것이 있는지. 응급 신호가 있다면 수술적 평가가 먼저입니다.

김지훈 2026. 8. 31.
칼럼 허리디스크 · 척추관협착증

걸을 때 다리가 저려 자꾸 쉬어야 한다면

걸으면 다리가 저리고 쉬면 풀리는 것을 신경인성 파행이라 하고, 대표적인 원인이 척추관협착증입니다. 앉으면 편한지, 내리막이 더 힘든지, 카트를 밀면 더 걷는지가 집에서 가늠해 볼 단서입니다. 다만 짐작일 뿐이라 확인은 영상으로 합니다. 발이 안 들리거나 대소변이 달라졌다면 수술 평가가 먼저입니다.

김지훈 2026. 8. 30.
칼럼 소아성장

작은 아이가 다 같은 것은 아닙니다

아이의 최종 키를 정하는 가장 큰 것은 유전이고, 이 범위를 뛰어넘게 만든다는 근거를 가진 치료는 없습니다. 성장 관리는 잠재치를 깎는 것을 없애 타고난 만큼 크도록 돕는 일입니다. 작은 아이는 늦게 크는 아이·병 때문에 못 크는 아이·너무 빨리 크는 아이 세 경우로 길이 완전히 다르고, 뒤의 둘은 시기를 놓치면 되돌리기 어렵습니다. 첫 단계는 처방이 아니라 분류입니다.

김지훈 2026. 8. 28.
칼럼 교통사고 후유증

교통사고, 검사는 정상인데 아프십니다

충돌 순간 목이 채찍처럼 꺾이며 근육과 인대가 다치는데, 이 조직들은 X-ray에 잘 보이지 않습니다. 검사가 정상이라는 말은 다치지 않았다는 뜻이 아닙니다. 회복의 대부분은 첫 3개월에 일어나고, 목보호대를 하고 쉬는 쪽이 더 나았다는 연구는 없습니다.

김지훈 2026. 8. 26.
칼럼 허리디스크 · 척추관협착증

터진 디스크는 저절로 줄어들기도 합니다

밀려나온 디스크는 시간이 지나며 저절로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구들을 모아 보니 셋 중 둘 정도였고, 심하게 터진 것일수록 오히려 더 잘 줄어듭니다. 다만 발이 안 들리거나 대소변이 달라지면 저희 치료가 아니라 수술 평가가 먼저입니다. 저희는 영상으로 확인하고 걷는 시간을 재두고 시작해, 늘지 않으면 같은 치료를 반복하지 않습니다.

김지훈 2026. 8. 23.
칼럼 불면증 · 수면장애

자다 깨는 것도 불면증입니다

잠은 드는데 새벽에 깨서 다시 못 주무시는 것도 불면증입니다. 수면유지장애라는 이름이 따로 있습니다. 잠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밤에 꺼져야 할 것이 안 꺼지는 상태이고, 야간뇨·통증·이명처럼 몸이 깨우는 이유가 따로 숨어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코골이가 심하시면 저희는 치료를 시작하지 않고 수면다원검사부터 안내해 드립니다. 맥파·뇌파와 혈액검사로 재두고 시작해 치료 뒤 같은 검사로 다시 재서 보여드립니다.

김지훈 2026. 8. 20.
칼럼 불면증 · 수면장애

새벽 3시에 깨는 것과 새벽 5시에 깨는 것은 다릅니다

잠은 잘 드는데 새벽에 깨서 다시 못 주무신다면 그것도 불면증입니다. 다만 새벽 2~3시에 깨는 것과 4~5시에 깨는 것은 원인이 다르고, 원인이 다르면 봐야 할 곳도 달라집니다. 몇 시에 깨시는지부터 나누는 이유를 말씀드립니다.

김지훈 2026. 8. 18.
칼럼 역류성식도염 · 입냄새

내시경은 정상인데 소화가 안 된다면

소화불량으로 검사를 받아도 네 명 중 세 명 이상은 원인이 나오지 않습니다. 위의 구조가 아니라 움직임과 감각의 문제라 검사에 안 잡히는 것이지 꾀병이 아닙니다. 침 치료는 식후 더부룩함이 주 증상인 278명 시험에서 가짜 침보다 나았고 효과가 12주까지 유지됐습니다. 저희가 무엇을 보고 무엇을 겨냥하는지 말씀드립니다.

김지훈 2026. 8. 17.